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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삶의 첫걸음(10) : "침례, 그 사랑 깊은 언약"(로마서 6장 3-11절)_임진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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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혼식이 기쁘고 또한 경건한 이유는 두 남녀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평생 상대방을 사랑하겠다고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결단한 바를 선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언약한다고 표현합니다. 언약은 무조건적으로 서로에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과 언약을 맺으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어떠한 사랑을 하시겠다는 것이며, 또한 당신은 그분과 어떤 사랑을 하겠다는 의미일까요?
예수님은 첫 기적을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행함
하나님나라가 온전히 임하며 만물이 회복되는 순간을 혼인 잔치로 비유하심
혼인 잔치는 인간들의 축제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쁜 축제임.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를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혼인 잔치에 버금가는 기쁨을 주시기 위한 것이며, 다시 오실 때에는 그 기쁨을 온전하게 우리에게 선사하실 것임
언약과 계약은 다름 → 계약은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성립하는 것이라면, 언약은 무조건적으로 서로에게 헌신 단 하나의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것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후, 그분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심. 그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약속임. 단 하나의 조건은 서로에게 최고의 헌신을 하는 것임
하나님의 사랑이 있어 하나님이 미천한 인간과 언약을 맺으심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과 깊은 사랑을 나누기를 간절히 원하시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우리에게 보이시고 가르치시며,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고 기록함
2.
로마서 10장 10절은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즉, 우리 내면에서 내린 소중한 결단을, 사람들 앞에서 선언하라고 합니다. 세례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세례식은 어떤 점에서 결혼식과 유사합니까?
세례식은 하나님과 언약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일종의 결혼식임
세례식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자기들은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미 진심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임. 즉, 이미 구원에 이른 사람들임. 이렇게 이미 구원에 이른 사람들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믿음을 선언함으로써, 진정한 구원에 이르렀음을 선언하는 것임. 이미 서로에게 헌신하기로 한 두 남녀가 결혼식을 통해서 그 사실을 만천하에 선언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 누구도 결혼식에서 처음 서로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하지 않음. 이와 같이 세례식은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 그 구원받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선언하는 시간임
3.
세례식은 한 인간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는 것을 선포하는 의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는 개념을 조금 더 살펴보면, 단지 그것은 약속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마음에 주로 받아들인 우리에게 이미 놀라운 일이 일어낫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그 놀라운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또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는 개념을 조금 더 살펴보면, 여기에는 약속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마음에 주로 받아들인 우리에게 이미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를 맞아들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얻었고 이를 말미암아 우리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이 우리 안에 있게 되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이를 세례, 또는 침례라는 단어를 통해서 표현합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자가 아니라 그와 하나된 존재라는 것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서 죽은 존재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에 대해서 산 존재가 되었음
신분의 변화
이것은 우리의 도덕적인 상태가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의 신분이 이렇게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뜻임.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분을 바꾸셨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이렇게 달라진 존재로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이루신 일을 그렇게 여기는 것이 바로 믿음임. 우리의 일생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을 빋고, 그래서 우리 자신을 이제 더 이상 죄에 드리지 않고 하나님께 드려서, 점점 하나님을 닮아가는 여정인 것임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존재, 그리스도와 연합한 존재가 된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바울은 세례(침례)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물에 완전히 잠기듯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완전히 잠기었다는 것임.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새로운 신분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설명
세례식이든 침례식이든 어떤 예식으로 하느냐가 중요하기보다는, 이 세례식, 또는 침례식 뒤에 있는 우리 믿음의 고백과 선언이 중요함
나는 이 세례식에서 드러나듯,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새로운 신분을 가진 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나를 이처럼 사랑해주신 하나님을 위해서 평생 그를 따르며 살겠습니다. 이 고백이 바로 세례식 때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사랑의 고백임
4.
세례에는 단지 개인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우리 자신이 더이상 영적 독립군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에 속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공동체에 속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이렇게 우리 자신이 더 이상 영적으로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에 속하게 되는 것을 뜻함. 이 하나님의 가족이 바로 교회 공동체임
교회 공동체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은, 단지 개념적으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각자 독특함과 다양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형제 자매들과 한 가족이 된다는 것을 의미함
세례는 단지 우리 개인이 주님과의 언약 관계 속에 들어갔다고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이 언약 공동체에 들어갔다는 것을 선언하는 일임
세례식은 개인의 신앙 고백인 동시에, 자신이 이제 속하여 함께 살아갈 공동체를 찾았고 그 속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임
우리를 고아처럼 내버려두시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은 언약의 영이신 성령님을 우리 각 개인에게 보내주실 뿐 아니라 그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는 성전이 되게 하심
5.
예전에는 영아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 백일이 되면 이제 이 아이는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이라 믿고 이를 축하하는 백일잔치를 하곤 했습니다. 세례식은 어떤 면에서 백일잔치와도 닮았습니까?
일부 그리스도들 중에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면 그것으로 끝났다고 배워서 그렇게 믿는 경우가 있음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 사역의 완전성을 강조하는 면에서는 맞지만, 구원받는 우리가 구원받은 자로서 살아가면서 성장해가는 구원의 역동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음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깨지고 상한 세상을 심판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선언이고, 세례식은 이러한 삶이 시작되었음을 선언하는 것임
세례식은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나, 이제부터는 생존에 연연하지 않고, 잘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확신에서 함께 기뻐하는 시간임
당연히 백일잔치는 아이 혼자 참여하는 법이 없고, 이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 친지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세례식도 혼자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새로운 생명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기뻐하는, 먼저 믿은 하나님의 가족들이 함께하며 이들의 건강한 출발을 함께 기뻐합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서 건강하게 자라나 그 집안을 빛내는 것은 모든 가족의 기쁨임. 이와 같이 영적으로 태어난 우리도 건강하게 자라나 하나님의 가족을 빛내고 이 공동체를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