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원리는 정의와 사랑이고, 이 두 가지가 하나님에게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조화로움이 가장 완벽하게 드러난 곳이 ‘십자가’입니다. 이렇듯, 정의와 사랑이 늘 같이 움직이는 것이 하나님의 다스림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세상을 다스리라’는 말은 세상의 모든 잠재력이 최선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의로 세상을 경영하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나라 시민이 되어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로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원 계획을 다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장 27-28절을 보십시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원래 계획은 무엇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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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다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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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신 다음 그 세상을 직접 다스리고 통치하시지 않고, 그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을 만드시고 그에게 권한과 능력을 주셔서 세상을 다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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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나님을 닮아서 놀라운 창의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 →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있을 때 → 하나님의 다스림을 위임받아서 세상을 다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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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는 하나님을 거절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인정하라고 주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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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지혜, 자기 소견, 자기 능력으로 세상을 다스리면서 훼손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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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내며 세상을 회복해나가야 함 →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함
하나님이 다스리신다고 할 때, 그 다스림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어떻게 다스리십니까? (시8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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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의가 하나님의 다스림의 기본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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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정의로운 사람들은 대개 차갑고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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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세상을 착취하고 마음대로 훼손해도 된다는 뜻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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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잠재력이 최선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의로 세상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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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의미의 경영 : 경제적인 이윤. 넓은 의미의 경영 : 그 대상의 가치가 최고로 드러날 수 있게 하는 행위
그렇다면 성경이 우리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할 때 그것은 어떻게 하라는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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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다스리시는 것과 같이, 그 대상을 위해서 생명까지 내어주는 사랑으로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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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진리와 정의로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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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경영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에 기초하여 그 대상이 최선의 가치를 발현해낼 수 있도록 섬기고 이끄는 것